전체 글
-
코바야시 마이코 - PORTRAIT OF MY THOUGHTS, 갤러리 조은전시 2022. 12. 4. 19:30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내 생각의 자화상'이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게, 내면의 감정에 집중하고 있는 전시회. 아마 배경을 극단적으로 심플하게 처리한 것도 그런 내면에 대한 집중을 돕기 위한 게 아닐까? 귀여운 동물 캐릭터에 자신의 영감을 투영한 것도, 또 캐릭터는 웃거나 웃는 극적인 감정표현 대신 무표정으로 화면에 나타나는 것도 같은 날 본 오타니 워크숍과 결을 같이한다. 그런데 이제 오타니 작가의 세상을 보는데 동양이나 일본같은 키워드가 좀 크게 작용했다면 이번 전시회에서는 와지(和紙)에 작업했다는 점 말고는 특별히 국가적 지역적 특성을 ..
-
ROSA LOY - Lucky Days, 갤러리 바톤전시 2022. 12. 4. 16:51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그시절 대한민국에서 자란 아이들이라면 작가의 이름을 보고 '...냐옹이다옹?'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오지 않을까 일단 나는 그랬다 그런 첫인상은 뒤로 하고 소개글을 읽으면서 나 혼자 정리한 요점은 대충 아래와 같다 1. 그녀가 묘사하는 대상은 주로 여성이다 2. 자아도취적 자신감, 능동적 행위 3.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카제인화 이 세가지에 집중하면서 작품을 바라봤다. 첫번째, 능동적 자신감 전시회 몇개 가보니 느끼는 건데, 과거에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확실히 요즘은 주체적 여성상을 다루는 작품을 많이 보는 듯 하..
-
오타니 워크숍 - HAND, EYE AND SOUL, 페로탕 도산전시 2022. 12. 4. 15:45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작품 마치 캐릭터 굿즈마냥 귀염뽀짝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지만 표정은 모옹..하다 기쁜 얼굴은 확실히 아니고 그렇다고 슬픈 거냐고 하면 또 아니고 애매한 표정 비슷한 테마를 회화로도 표현했는데 회화로 넘어가면 좀 더 표정의 표현이 확실해보인다 (나는 그렇게 느꼈음). 개인적으론 도예에서 보여주는 애매모호함이 좀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여담이지만 회화를 시작하면서 도예에도 색채를 좀 더 풍부하게 사용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 뒤로 보이는 작품들은 같은 조형 미술품의 범주에 들지만 소재나 표현방식이 다 ..
-
-
제여란 - Road To Purple, 스페이스K전시 2022. 11. 27. 23:28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전시 포스터 보자마자 가고싶은데 가고싶은데 노래를 불렀지만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다보니 쉽게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때마침 김포공항에 짐을 맡겨준 친구가 있어서 이건 운명이다 하고 바로 전 날 정한 행선지 스페이스K 합리성을 추구한 네모네모 빌딩숲 속에서 자신의 줏대를 지키는 2층짜리 원형 건물은 그 자체로는 아름답지만 사진을 찍으면 어쩔 수 없이 뒤의 빌딩들이 찍힐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다 Usquam Nusquam 시리즈. 전시에서 의도한 관람 순서와 다르게 이쪽을 먼저 보고 말았다 (왜지.. 내가 그때 바닥 마킹을..
-
STAY IN STAY, 성수동전시 2022. 11. 27. 21:54
day 1. 첫번째 방문기 이른아침 힙스터들은 모두 자고있을 시간에 찾아간 성수동 주소를 연무장길... 뭐 이렇게 써뒀길래 뭐하는 공간인가 했더니 (아무래도 서울 한복판에 전시회 할 만한 이름없는 빈 터가 있긴 쉽지 않으니까) 모 카페의 임시휴업기간을 빌려 빈 건물에서 이뤄지는 전시회였음. 12월 말에 재오픈한다고 한다 (카페 이름은 ㅇㅣㅇㅗㄷㅡ) 조금이라도 늦으면 얄짤없다길래 좀 걱정하면서 오바보태 갔더니 밖에서 사진찍을 시간도 충분했다 (더웃긴건 그래도 나보다 먼저오신 분들 많았음) 10시라 그런지 아침 햇살이 전시회장에 딱 내리쬐는데 그래서인지 분위기가 너무 포근하고 아련해서 좋았어... 이다음에 가는 건 밤시간으로 예약해놔가지구, 이런 분위기는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겠지 😥 그리고 입구의 저 로..
-
-
The Gestures, 아트스페이스 호화전시 2022. 11. 22. 22:21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프레스센터 건물에 있는 줄은 알았는데 건물 밖에서 보이는 구조인 줄 알고 밖을 뽈뽈 돌아다니다 약간의 방황끝에 도착한 곳 그다지 넓지 않은 공간이었는데 이날 신은 신발이 사람을 힘들게 해서 오히려 좋아.. #mood 소개글을 읽는데 사실 한 세번 정도 다시 읽었다. 피곤함에 집중력이 산으로 가는 것도 있고 보통 단독작가전 위주로 보다가 여러 작가가 모인 전시는 또 오랜만이다보니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되던 느낌에.. 그래서 진열되어 있던 팜플렛을 계속 들고다니면서 작가가 바뀔 때마다 다시 읽고 그랬던 기억이 있음 내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