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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메이트 (2023)영화 2023. 3. 24. 22:59
스포 ⭕ 헛소리 ⭕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1. X 혹은 > < 이런 모양의 인생흐름인데 이 영화는 미소와 하은이가 어느 순간 교차해, 어린시절과 현재의 매치가 반대된다는 점이 재미있다. 스물 일곱에 요절하고 싶던 자유로운 영혼 미소는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하은이를 닮은 딸을 키우는 커리어우먼이 되었고 한 곳에 뿌리내려 살며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던 하은이는 미소가 가지 못한 바이칼 호수를 갔다가, 자기 이름으로 전시회도 열고, 스물일곱에 요절하는 예술가의 삶을 산다. 2. 사랑 하은이가 미소에게 독한 말을 내뱉는다. "너네 엄마도, 남자친구들도 다 너를 진짜로 사랑했을 것 같아?" 솔직히 이 말을 들으면서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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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제인 (2022)영화 2023. 3. 19. 23:17
스포 ⭕ 헛소리 ⭕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1. 금발이 너무해 어릴 때부터 영화를 자주 보던 사람이 아니었다. (내 인생에서 영화 열심히 보던 건 대학 다닐 때 그 중에서도 딱 반년 뿐임) 그런데 그런 나에게도 인생영화란 게 있으니 바로 '금발이 너무해'.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n번 돌려본 영화다. '혼자 잘 사는 멋진 여성'. 어렸을 때부터 이 키워드에 환장했는데 이 영화로 인해 그렇게 된 건지 그도 아니면 '~ 여성'에 대한 동경으로 이 영화를 그렇게 좋아한건지 인과관계는 명확하지 않지만 좋아하는 영화를 꼽으라고 하면 단번에 이 영화를 떠올리고, 헐리우드 배우 얼굴은 하나도 구분 못하는 (사실 한국배우도 비슷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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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 그림의 기후, 갤러리현대전시 2023. 3. 12. 21:30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무려 일주일이나 묵혀뒀다 쓰는 감상이라, 그때의 감상도 감정도 그렇게까지 생생하게 남아있진 않지만 마지막 남은 기억이라도 붙잡아본다. 오랜만이라고 하기엔 또 엄청 오랜만은 아니고, 대충 한달만에 다시 방문한 갤러리현대 여기 오기 바로 전, Your Beautiful Future 전시를 보고 와서 그런지 거기서 본 그라데이션 작품이 생각났다. 전시 제목을 생각하며 작품을 보면, 이 작품이 어느 공간을 그려냈는지는 비교적 쉽게 알 수 있다. 하늘 어딘가에서 볼 수 있는 색깔의 팔레트 '어둠'의 표현방식에 집중할 필요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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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 3분의 행복, 서울시립미술관전시 2023. 3. 12. 02:02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3분의 행복. 사실 맨 처음 보자마자 드는 생각은 컵라면에 물부어놓고 기다리는 시간이다. 물론 그런 뜻이 아닐 건 알지만 쉽게 지나치지는 못하는 제목이기에 들려보았다.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작가가 말하는 3분의 행복과, 그 행복을 느끼는 방법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작가가 말하는 3분의 행복은 몸에서 힘 빼기부터 시작하는 듯하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아무 의미도 담지 않는 것. 대충 그렇게 생각하며 그림으로 눈을 옮겼는데, #mood 정말 전시회장을 가득히 채운 엉덩이...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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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 Your Beautiful Future, PKM 갤러리전시 2023. 3. 12. 00:27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이 말이 뜻하는 것은 전시를 고르는 기준이 (1) 추천계정에 올라온다 (2) 포스터가 마음에 든다 라는 얄팍한 기준에서 시작한다는 거다. 이 전시도 포스터가 마음에 들어서 골랐다. 'Die' 그리고 '너의 아름다운 미래'. 얼마나 오타쿠의 심장을 자극하는 단어 조합인가... 포스터 보자마자 오케이 이거, 위치 확인 날짜 확인 완. 당장 기릿. 하고 갔는데 알고보니 'Die'가 아니고 'Diet' 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지 나의 아름다운 미래는 다이어트지... “유머의 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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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강화여행 2023. 3. 5. 22:20
❌ 주의! 이 포스팅에는 어떠한 정보나 유익함도 담겨있지 않습니다. 어쩌다 찾으시는 게 있어서 이 포스트를 접하셨다면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번 여행의 함정은... 카카오맵만 믿고 움직였으나 알고보니 오픈시간이 달랐던 보리밥집에서 나온다 엄마가 인터넷에서 보고 가고싶다 고른 가게라, 아침 8시 30분에 연다니까 오픈 맞춰 가서 아침먹고 움직이자 ! 했는데 가보니 문은 열지 않았고 주방 쪽에서 오픈 준비중인 기색만 있었다 그때서야 이것저것 뒤져보다 안 건데, 네이버 지도는 오픈시간이 9시로 되어있었다는 어이없는 이야기 그래서 즉시 풍물시장으로 이동해 밴댕이정식으로 아침을 시작함 다행히도 풍물시장은 9시 전부터 영업을 하기도 했고, 강화 아래에서 위로 올라오니까 시간이 9시 가까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