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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카오 : 24시간 안에 마카오 다 털수있습니다
    여행 2025. 1. 30. 14:38
    전체내용 요약 :

    옷보관 : 짐제로 (5일 9천원)
    고른이유 출국층에서 수거하고 입국층에서 받을수 있어서
    이용후기 만족 심지어 여행간사이에 옷이 더 뽀송해짐

    홍콩공항(공내) > 마카오(HZMB)
    HKIA 버스타고 이동 (사전예매함 지각해도 시간 변경해줌)

    마카오(HZMB) > 호텔 리스보아(마카오반도)
    X101 버스타고 이동, 6홍딸
    페리터미널가는 셔틀은 어디붙어있는지 모르겠음

    마카오에서 카카오페이(알리페이) : 됨
    마카오에서 네이버페이(유니온페이) : 안됨

    마카오에서 택시 : 현금만됨





    새벽 터미널 도착하고 한일

    1. 옷 맡기기 : 한국과 마카오 사이에 기온차가 있어서, 한국에서 입는 아우터가 골치였음
    ’그럴땐 아우터를 입지 말고 공항에 가자!‘ 생각하는 기안지망생이지만
    이번 여행은 입국하고 곧장 출근 및 클라이밍(…)까지 스케줄이 너무 빡셌어서 아우터를 챙길수밖에 없었기에 짐보관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천공항 짐보관 업체가 되게 많은데
    - 나는 리무진으로 오갈거라 내가 인공지하로 내려가는 업체는 제외
    - 새벽시간 착륙이라 아침에 늦게 여는 업체는 제외
    했고, 그중에서도 3층(출국장)에서 받아가고 1층(입국장)에서 돌려받을 수 있는 업체(짐제로)로 선택함

    이용후기 : 저렴한 가격에 연락도 빨리 되고(새벽 6시 오픈인데 6시에 옷맡기고 옷돌려받기가 다 됨)
    심지어 옷까지 스타일러에 넣어두신건지 출국때의 꾸질꾸질함이 사라져있어서 대만족함
    바라는점 : 2터미널도 부탁해요 … -출국 1터미널 입국 2터미널이었던 사람이-



    2. 체크인
    원래는 모바일체크인 오픈 딱 맞춰서 잽싸게 사전 접속, 앞자리를 사수하는 전직빠순 패시브 스킬이 있지만
    이번엔 모바일 체크인이 안됨 …
    목요일 출국이었는데 와이페이모어(여행사)에서 수요일까지만 여권정보 주면 반영해주겠다더니 하나도 안해줌..
    여권번호 입력 늦은건 제잘못이지만 입국비행기 정도는 반영해줄수도 있었잖아요 뿌애앵

    공항가서 셀프체크인 하려고 했는데 SBY라고 적힌 티켓만 나와서 문의해보니 수하물 줄을 일단 서라고함
    수하물줄 한참 기다리고 나니까 승무원선생님이 발권해주셨음
    다행인건 보통 두명정도씩 묶어서 좌석을 끊으니까 오히려 앞자리 복도(내 최애)에 한자리가 남아가지고 편하게 왔다 ㅎㅎ






    저 수하물 맡기고 있는데 출국장 근처가 소란스럽길래 봤더니 사다리를 든 사람들이 보임
    동생 : 뭐지? 오늘 사람 많네
    나 : 연예인 출국하나보네 ㅎㅎ

    미래의 나에게, 누군지 궁금하면 250116 출국 ㅅㅂㅌ 검색해보길





    로밍 이야기
    그런날이 있어 갑자기 인터넷구매조차 하기 귀찮은 날
    이심 설치하는게 너무 번거롭고 그냥 돈으로 떼우고 싶은 날

    하필이면 가족들보다 여행기간이 길어서 동생살때 ‘같은걸로 하나 더 사줘’가 안 되는 바람에 내가 따로 사야하는데
    그런데 그거 찾아보는게 귀찮아서 몇천원짜리 이심을 포기하고 3만원짜리(맞나?) 로밍을 신청함 사치미쳤다.

    최근의 나는 10년넘게 skt에게 호구잡혀오는 설움을(인터넷 가족결합때문에 알뜰로 옮길수도 없음) 티멤버십 털어먹기로 갚고 있던 중이라
    이번에도 baro x 0요금제 어쩌구 콜라보 이벤트를 겁나 열심히 찾아봄
    솔직히 이거 혜택 찾아볼 열정으로 이심 찾아보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도해.

    그리고 내가 로밍 및 0요금제 혜택으로 털어먹은 혜택 목록
    1. 당근페이 (출국전 3천원+입국후 3천원) 도합 6천원
    2. 이니스프리 키트 (사실 열심히 받을 생각까진 없었는데 수속 마치고 들어오니 딱 7시 2분인가 그래서 어라? 오픈했네? 하고 받으러감 걍 내가 다가가면 키트원하는줄 아심)
    3. 던킨도너츠 아메리+글레이즈드 도넛 50프로 할인 3천원이던가…

    여기에 추가로 인스파이어 유배기간중 아워홈 털어먹기+잠바주스 털어먹기로 만원쯤 더 메꿀 예정임
    하 … 원래는 해외에서 네이버페이로 2만원 이상 결제시 2만원 네페포인트 준다는 광고보고 더 많이 메꿀수 있을 줄 알고 신청한 거였는데


    홍콩 마카오에서는 유니온페이를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만 계산할 수 있음


    하… 됐다 가라 걍
    나의 skt에 대한 불신이 더 깊어지는 순간


    그리고 결론적으로 로밍이 막 엄청 편하지가 않음. ㅜ 한국에서 연락은 거의 카톡으로 하니까 문자전화가 필요없구
    어쨌든 사용법 숙지 안하고 가면 (=나) 로밍 통신사 설정이나 이심 등록하기나 비슷함… 다음에 갈땐 그냥 이심살거임…






    원래 출국장에서는 한식먹어줘야하잖아요
    10월에 이탈리아행 비행기 탈 미래의 나에게, 순두부찌개는 시키지말길 (제발)

    그리고 여기도 티멤버십 할인 될줄알았는데 다시 읽어보니 아워홈 쿠폰은 일반구역(낫 출국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서 미래를 위해 내비둠









    밥먹고 던킨갔다가 화장실가고, 그러다 탑승구로 왔는데 때마침 입장 시작하기 시작해서
    뜻밖의 타이밍으로 되게 빨리 입장함 (어떤 스테이소녀 나랑 같은 비행기 탔던데 -탑승구에서 포카랑 같이 사진찍는거 봄- 잘 즐기셨을까)
    여차저차 비행기 탑승 완료





    출국항공은 아시아나
    본인은 아시아나를 좋아함 이유는 다른거 없고 걍 어느 장르던간에 독과점 대메이저에 대한 알러지가 좀 있음

    담요덮고 개꿀수면함
    비행기 탄채로 지연에 지연에 지연을 더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잠






    기내식 닭고기밥이랑 비빔밥중에 뭐 먹을거냬서 닭고기밥 부탁드렸는데
    어라 내 앞줄에서 닭고기밥이 동나는 사태 발생 ㅠ 그냥 비빔밥 먹음
    맛은 뭐 비빔밥이 맛없으면 문제있죠 그런데 입국때 먹은 대한이 좀 더 야채양이 푸짐하긴 했음





    마카오 여행기지만 홍콩 공항에 도착함
    왜냐면 원랜 정말 홍콩만 가려고 홍콩인아웃으로 잡았는데… 나중에서야 마카오를 코스에 추가할 결심을 했기 때문임
    그당시에도 마카오인 홍콩아웃을 고려 안한건 아닌데 마카오인<할때가 상대적으로 비싸길래 홍콩만 보기로 결심한 거였음
    그런데 홍콩에서 마카오까지 5만원짜리 버스를 탈걸 생각했다면, 그때의 나는 마카오인하는 비행기 타는게 더 싸다는걸 알아뒀어야 함







    바로 그 5만원짜리 홍콩발 마카오행 버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함
    예약할 당시의 나는 회사일로 제정신이 아니었고 아니 그걸 차치하고서라도 애초에 시간에 여유를 별로 안 두는 스타일이라
    비행기 도착예정시간은 11시 50분인데 hkia 버스는 13시로 예약함

    맨처음에 동생이랑도 이 스케줄을 보면서, 그리고 네버 변경및 환불 불가라고 적힌 이메일을 보면서
    이거 괜찮을까? 생돈 10만원 공내에서 날리고 시작하는 걸까? 생각했는데 (그때 hzmb hkia 버스 관련된 네이버블로그를 다읽은듯)
    엘씨씨도 아닌 아시아나가 연착에 연착에 연착을 더하는 순간부턴 걍 뭐됐단 생각만 함 (미리 말하지만 귀국편 대한도 1시간 지연됨 ^^)

    그래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최대한 잰걸음으로, 블로그에서 본대로, 마카오행 트랜스퍼를 찾고찾고 거기서 또 배운대로 페리옆의 버스카운터를 찾아서
    안되는 영어로 정말 ㅈㅅ한데 비행기때문에 늦었다 ㅠㅠ 고 하니까 걍 다음시간대로 바꿔주심 휴
    심지어 너무 친절하신 분들이었음
    내가 블로그 털때 다들 지각할거같았다라고만 하지 진짜 지각한 케이스는 못봐서 너무 마음고생을 했기에 요약부터 지각해도 ㄱㅊ다고 적어두겠다.

    다음 시간까진 시간이 좀 있어서 홍콩 공내에서 시간을 때우다
    (Tmi 홍콩공항 공내에서 usb케이블로 폰충전 할수있는 단자가 있는데 1. 몇몇개는 안됨 2. 되는것들도 갤럭시는 안됨(왜죠) 3. 그런데 아이패드는 됨)
    버스타러 이동함







    Hkia 버스 이야기 둘
    작년 연말까지는 홍콩> 마카오간 버스 인터넷 예매시 무료!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2025년에는 적용되지 않는 이벤트임. 다시말해서 나는 280홍딸 그러니까 5만원 정도에 내돈내산했다는 뜻
    그러면 나는 이 버스가 과연 5만원 돈값을 하냐 … 를 고민해볼 자격이 생긴다

    좋은점?
    1) 짐캐리를 안해도 됨
    인천공항에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Hzmb 버스터미널에 내릴때까지 내가 짐을 옮겼던 건 고작 2미터정도, 그마저도 직원분이 옮겨주시는 건지도 모르고 (걍 니거맞는지 확인차 보여준 거였음) 내가 혼자 옮긴거다. 결국 직원분이 다시 맡아가심

    2) 대기환경이 힘들지 않다
    보통 공항이 그렇듯이 앉을자리 적절히 확보되어있고 이동도 간편함. 서비스도 좋으심.
    그래서 우리집 햄스터처럼 노년층을 모시고 가는 경우라고 하면 또 버스를 탈것같음

    어차피 공항 바깥에서 외부버스 hzmb를 타도 2만원 중후반은 나오니까 … 걍 삼만원 더 얹어서 몸이 편하다?고 생각하면 해볼만한 거지


    반면 돈값 못하는점
    1) 시간적 메리트를 모르겠음
    Hkia 직원들이 내 수하물을 찾고 버스에 실으려면 최소 60분의 여유시간을 가지고 난 뒷타임에 탈 수 있음
    내가 비행기에서 내려서 hkia 카운터까지 갈 걸 고려하면(가는길이 어렵진 않으나 결코 가깝지도 않음) 한시간 반쯤은 있어야 겨우 버스를 탄다는 거임
    거기서 이미 비행시간이 +90분 되는거…
    수하물을 안 맡기면 30분 컷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수하물 안 맡기는 순간 짐캐리의 장점이 사라지잔아요 (;)

    마카오 hzmb에 도착해서도 그때 입국수속을 밟아야 하는데 창구를 많이 열어두지 않아서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림
    그러다보니 9시에 출국했는데 3시 넘어서까지 마카오 입국도장도 못짝은 사태가 … 그때 살짝 아찔해짐

    차라리 hzmb(홍콩공항 입국수속후 타는 마카오행 버스)는
    입국하고 짐들고 많이 돌아다녀서 버스정류장까지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입국수속과 수하물 이동시간을 같이 쓰는 셈이기 때문에 (내가 입국수속 밟을시간동안 짐도 알아서 발굴되어 대기중)
    그리고 공내를 굳이 안가도 되기때문애 홍콩여행 후 마카오 구경, 이런 코스에도 활용하기 좋으니까 괜찮을것같음

    결론적으로 보면
    제일 좋은거 : 걍 마카오행 비행기를 타세요 ㅠㅠ
    그다음 좋은거 : 어르신 없으면 hzmb 타세요 ㅠㅠ
    의 그다음정도가 되겠다
    그런디 작년처럼 공짜로 태워준다 그러면 그냥 타지ㅎㅎ 5만원값을 안하는것뿐 편하긴함







    그래도 hzmb 터미널에 내려서 요런 신기한 장소도 드가보고 … 재밌는 경험이었다








    미카오 hzmb에서 셔틀찾다가 실패한 이야기

    마카오가 워낙에 셔틀이 잘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본 나… 셔틀로만 교통을 대체하는 것에 환상이 좀 있었고
    hzmb에서도 외항 페리터미널만 가면 호텔가는 셔틀이 있다길래 페리터미널행 셔틀을 찾아봄.. 네이버 블로그 후기에 따르면 있대;
    그런데 한참을 뺑뺭이쳐도 보아지 않았고… 지친 우리는… 걍 굴복하고 일반버스 탐…
    일반버스 어차피 6홍달 대충 천이백원인데 그냥 헤매지 말고 이거탈걸 …


    여기서 느낀 충격이 있다
    지금껏 열번 남짓한 일본여행을 하면서는 언어적 곤란이 없었기 때문에 말이 안 통하는 세상에 대한 경험이 부족했던 거다…
    하노이 여행할때는 아예 다른 말이니까 더 그런 점을 각오하고(?) 갔는데 마카오는 일단 한자문화권이니까+서양계 지배를 받은 세월이 있으니까
    한자+영어로 어느정도 읽고말하기를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일단 내 능력상 한자에 한계가 있고

    마카오는 포르투갈령이었기 때문에 영어가 아니라 포르투갈어로 통한다


    네!








    호텔 이야기
    내가 묵은 곳은 리스보아 호텔.
    타이파 반도에 있는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아님. 홍콩공항>마카오 하면 마카오반도에 떨어지니까 일부러 타이파 아닌 마카오반도로 잡았음
    그런데 네이버로 정보찾으면 보통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이야기만 나와서 하 살짝 힘들었다 (?)

    아무튼 여차저차 고생을 씨게 한 다음 많이 낡고 지친 상태로 호텔 체크인을 했는데 (영어 가능 담당 직원으로 배치됨)
    그분이 방을 업그레이드 해줬다는 거임
    대충 땡큐^^ 하고 올라갔는데 세상에, 진짜 좋은 방이었댜 ㅎㅎㅎㅎ
    대충 다른 객실 두배 되는 개이득을 맛보며 그날의 힘듦을 잠시 상쇄시켜.






    쭝티나던 실내화
    도톰하잔아. 가운도 있잔아.








    잠깐 재정비를 하고 타이파 구경을 가기 위해 거리를 나선다






    마카오 셔틀 이야기 2
    마카오는 워낙에 셔틀이 잘 돼있어서 셔틀타면~ 이 힘든 이유
    셔틀을 무제한 타는 게 아니고 로비에서 티켓을 받아야지만 탈수있음 ㅡㅡ; 근데 편도만 줌
    내가 반도 리스보아> 타이파 리스보아로 셔틀타고 이동을 한다쳐도 타이파 리스보아>반도 리스보아로 돌아오는 티켓은 없는데?
    타이파리스보아 투숙객이 아니라도 그냥 주나? 이건 사실 시도 안해봐서 모르겠음
    어찌됐든 우리는 먹거리골목을 먼저 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걍 버스타고 이동함

    돌아오는 길은 기어코 셔틀을 타려고 했는데 막차가 8시 반쯤이고 우리는 그 시간에 근위병 어쩌구를 보구있을 계획이기에
    결론적으로 셔틀은 다음날 한번, 외항터미널 갈때만 탐
    보통 타이파쪽이 야간 이벤트가 많아서 타이파에 숙소를 두고 낮에 마카오 반도를 보는 코스였다면 셔틀이 좀더 유용했을것 같음
    그런데 나는 마카오반도가 더 재밌었어서 다시 간다면? 숙소를 잡는다면? 마카오반도로 갈거같긴함







    긴 다리가 왕복 2차선인것도 신기하고 버스가 정말… 정말 천천히 달리는 것도 신기했다
    국민정서인가 싶다가도 택시는 빠르게 달림







    시계… 뭐였지 아무튼 스쳐지나가면서 봄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로드스토우즈 베이커리 가려고 먹거리골목에서 내렸는데
    사람. 많다.
    로드스토우도 사람 많아서 뒷걸음질쳐서 그대로 소다빙까지 걸어감








    소다빙
    백선생님 픽이라길래(정작 방송은 보지 않음) 나는 약간 외곬수로 한 음식만 판 장인 느낌을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메뉴가 수천가지에 가격대도 높지 않고,
    (한국인이 물론 제일 많지만) 방문한 현지인들 느낌을 참고하면 한스델리? 같은 느낌이 아닐까한다
    맛도 막 우와아아 하는거보단 음 신기하네~ 한번 먹어볼 만하네~ 느낌이었음

    제일 유명한 버거 하나 시켰는데 진짜 양 많다. 둘이서 버거1+음료2 시키면서도 너무 조금 시켰다고 생각하는거 아닌가 ㅜㅜ 생각했는데
    실제 나온 사이즈보고 이건 욕먹어도 걍 이렇게 시키는게 맞았다, 고 이야기함

    맛은 신기함, 맛있음.
    계란에 돼지갈비 올린 맛 : 0부터 100까지중 예상 가능한 맛의 범위가 0부터 70정도라면
    이건 딱 69정도에 있는 맛임 (맛이 69점이라는 뜻이 아니라 신기함의 정도를 뜻하는 거임)
    빵도 뭔가 신기했고 … 개인적으로 계란 고기보단 빵이 제일 신기했음 굳이굳이 비슷한 느낌을 찾으면 버터 덜들어간 번??






    밀크티
    진짜 티다. 단맛 전혀 없다.
    설탕시럽을 한병 같이 주시는데 뿌리는 양만 보면 “혈당스파이크 ㄱㅊ나…” 싶을 정도로 뿌려도 안 다니까 걱정 ㄴㄴ







    소다빙 먹고 다시 로드스토우즈 노리러 돌아옴
    양선생님







    그다음에 이왕 시간도 여유있는거 걸어서 타이파빌리지까지가기로 한다
    지도를 열심히 안 봐도 관광객들이 가는대로만 따라가면 걍 도착함 ㅋㅋ







    길다란 에스컬레이터 타고 걷고 걸어보는거지






    나 : 저기서 스즈키가 공연했었어
    동생 : (어쩌라고)






    본격적으로 타이파 호텔구경 첫번째 이탈리아 … 아니 베네치아라고 하던가?
    나는 이미 이런 바이브를 약 20년전 비너스포트에서 만났기 때문에 미안하지만 별 감흥이 없었다






    런던 시계탑
    이근처 지나가는 내내 포토존으로 쓰일만한 곳에 사람들이 잔뜩 있던것만 기억남
    그리고 후에 모종의 이유로 이 시계탑 근처를 질리도록 돌아다님







    이건 어디지… 프랑스 로비던가 …. 하도 내부가 비슷한 무드라 확실하지 않음





    이거 북방관있던 건물같은디 또 어디지…






    파리
    사실 파리 건물은 진짜 갈 필요가 없는듯
    내부 장식은 베네치아 또는 런던이랑 비슷하고 에펠탑 또한 유명한 속담(에펠탑이 보기 싫으면 에펠탑 아래로 가라)에 들어맞기 때문임

    아무튼 위의 감상을 보면 알겠지만 타이파의 유명한 호텔투어? 는 나에게 큰 메리트를 주지 못했음…
    어딘가 좀 사대주의 느낌도 나고 (사대주의의 갑같은 나라에서 또다른 사대주의를 가지고 있는게 새삼 웃김)
    사실상 사진짝히는걸 좋아하거나, 쇼핑하는걸 좋아하거나 해야 이 호텔거리를 돌아다니는게 의미있는거지

    물론 와 대박, 스러운 그런 웅장함은 있다 (이나라는 진짜 규모에서 압도당하는 그게 있음)
    그런데 진짜 외국에(저기도 외국이긴 하다만) 있는 거 같아~! 이런 느낌은 아냐 아무래도ㅜㅜ
    그냥 뭐랄까 … 레고랜드 속에 들어간 느낌? 부르마블 하는 느낌? 으로 두리번두리번 거리면서 산책할만한 흥미는 있음






    생각보다 빨리 유명호텔들을 구경하고 분수쇼 보러감






    분수쇼
    시간 안맞으면 안 봐도 될듯 그정도로 스케일이 미친 느낌은 아님
    그런데 분수쇼 쿨타임이 짧아서 걍 별로 안기다려도 금방 본다. 그리고 막상 보면 또 예쁘다


    호텔들에 대한 이야기 할 부분이 없어서 여기 추가로 쓴다. 대륙의 머릿수가 주는 힘을 호텔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느꼈다.
    애초에 마카오반도에 있는 숙소부터 한층에 호실이 이백개가 되길래 뭐지… ? 호텔이 여기만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나 객실이 많다고…? 싶었는데
    본격 호텔거리에 와서 대범한 공간사용, 척봐도 객실 오만개는 될것같은 호텔들을 연속으로 보고 나니까
    이게 대륙의 힘이구나. 싶어지는 거다.
    어딜가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있고 어느 건물을 봐도 시원시원하게 크게 올려져 있다. 진짜 내가 심시티 구성원처럼 느껴짐







    근위병 무대를 보고싶어서 근처 스벅에서 에그타르트 먹으면서 기다림
    드디어 쓰는 로드스토우즈 후기
    결국 다시 돌아가있을땨도 줄은 한바가지였지만 그땐 돌아킬수 없었기에 그냥 기다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받았다
    맛은 계란맛이 강하다고 해야하나? 먹을때 음음 맛있네 하면서 먹었는데 결론을 말하면 홍콩에서 먹은 두개보다 이게 더 맛있었음







    하아아안참을 기다리다 근위병 어쩌구를 보러 왔는데 … 분명 블로그를 통해 습득한 지식으로는 7시반 시작이라고 알고있었단 말임
    그런데? 8시반이래………..








    그냥 북방관 예약을 먼저 걸러가자 하고 돌아가는길
    팁) 런던>북방관 갈거면 최대한 야외로 빠져서 가는게 가깝다
    왜냐면 실내로 가려고 막 공중연결다리 타고 그러면 ㄹㅇ로 호텔을 가로질러 가야함 무슨 뜻이냐면 카지노센터 안을 들어가서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한다는 뜻임
    그런데 그렇게 갔는데 북방관 예약도 너무 밀려서 진퇴양난이 됨 ,,,
    근데 나는 마음속으로 마카오를 다시 안 올 생각을 했기 때문에 (불쾌한 이유가 있는건 x 그냥 볼거다봤다 느낌 ㅋㅋ) 이왕 처음이자 마지막 마카오를 다 털어버리기로 결심하고







    다시 근위병을 존버함

    여기서도 사대주의 백인선망 비슷한 기분을 얻었긴 했으나 그래도 재미있는 볼거리 이벤트인건 맞기에 (단 오래 기다려서 굳이 볼 정도는 아닌)
    우리나라가 이런 퍼포먼스같은거하면 쫌 사이버펑크같고 괜찮지않았을까… 그런 애국자적 깊생을 함







    체력이 다털린 부랑자 상태로 다시 북방관에 돌아옴
    아까 걸어둔 예약은 이미 지나갔지만 대기중인 사람이 없어서(당연함… 9시쯤임) 그대로 칼입장함







    마카오맥주
    한잔에 만원이라고 ?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털어먹어주마







    한국인의 하트를 훔쳤다는 가지튀김
    이거 진짜 할말이 많음

    일단 나는 한국에서 먹는 가지튀김 및 가지요리에 큰 불만이 없다는걸 사전에 말하고 시작함
    양꼬치 먹으러가면 열에아홉은 지삼선이나 어향가지 옆에 시켜둠
    그래서 이곳의 가지튀김이 그렇게 한국인 취향저격이라길래 나름 기대가 있었음

    그런데? 이건 가지튀김이 아님
    다른 후기에 고구마맛탕같다는 말이 많은데 고구마맛탕같은게 아니고 고구마맛탕,임.
    내가 생각하던 가지의 이데아, 약간의 촉촉하고 폭신하며 살쩍 무맛에 가까운 고소한 식감이 하나도 있지 않았음

    그런데 이게 맛이 없단 뜻은 아냐 왜냐면 난 고구마맛탕을 좋아하기 때문이지; 경우에 따라서는 가지튀김보다 고구마맛탕을 더 좋아하기도 해;;
    옆자리 동생의 경우 가지튀김이 이렇게 맛있을수 있단걸 처음 알았다고 함 그리고 아마 이게 보통 사람들의 감상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정리하면, 스키즈가 case143으로 컴백한 거다.
    대중 : 와 스키즈가 드디어 대중적인 노래를 냈구나 나 왓뚜왈끼 노래 좋아해!
    나(같은개씹마이너오타쿠) : 맛은 있지만 내가 원한 스키즈 음악은 이게 아니야…! (도자기 깨뜨리는짤)






    그런 점에서 의외성? 색다른 경험? 이쪽 측면에선 진짜 최고의 경험이었다
    비록 가격이 꽤 쎄고(호텔거리 밥값이 그럼 그렇죠 뭐) 같이 먹은 마파두부는 마라가 꽤나 쎘고 난 한국 가지요리를 더 좋아하지만?
    그럼애도 불구하고

    북방관이 가지를 고구마라 말한 후로
    가지는 내게 와서 고구마가 되었다.


    가지로 고구마를 만들수 있다!
    내가 환장하는 의외성 희소성 도전정신에 모두 부합하는, 경험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이거 먹고 진짜 체력 0 쳐서 택시타고 숙소로 돌아옴
    위에 요약에 썼듯이 택시는 온리 캐쉬이며 (기사선생님이 우리얼굴 보자마자 이렇게 말함) 마카오딸러로 바꿔주기에 각오를 해야함






    그렇게 디비누워 저녁을 마무리하고 다음날 아침 마카오반도 구경을 떠남

    맨처음 hzmb에 내렸을때 느낌은 ‘일본같다’ 였다. 거리가 깔끔하고 군더더기없고 그냥 일본같음…;
    그리고 타이파에 내리니까 ‘중국같다’가 됨. 규모의경제 ㅁㅊㄷ
    마지막으로 마카오 구시가지를 볼땐 베트남 하노이에서 본 풍경이 또 보였다.





    (많이 깨끗한) 하노이 혹은 홍콩?





    중간에 완전 2025년의 한국같은 힙스터감성 카페도 있었음
    누가보면 행궁동임







    그런데 포스터에 일본어가 써있어서
    이점마저 행궁동같다고 생각했다 (저기요








    꽤나 아슬아슬한데 가성비 미치는 옷보관법







    구시가지 구경은 대충 이랬다.
    구글맵 켜고 걸으면서 근처에서 뭔가 스팟 표시가 돼있는데를 간다.
    여기가 무슨무슨 유적지래, 오오…!
    그리고 까먹는다







    동생이 이렇게 찍는게 포인트라고 해서 찍긴 찍음






    고소공포증은 있지만 높은대 올라가서 시가지 구경하는건 꽤나 좋아함







    개인적으로 저 … 저 울타리가 신기해서 찍음
    저 울타리 소재가 약간 이동네 디폴트인거같다 왜냐면 hzmb에서 버스탈때도 저런 울타리를 지나쳐 갔거든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울타리 감성에, 한국에선 마냥 당연하게 느껴졌던 울타리를 다시 생각해보게 됨





    그래요 세인트폴성당을 갔어요






    사람이 진짜 많았는데 진짜 신기한건
    사람________사람______[벽] 이런 느낌으로
    저 언덕배기 내내 사람이 많은 게 아니라 특정 구간에만 있고 또 한참 없다가 또 있다.








    타이파빌리지의 서양은 가짜다. 다 소실되고 앞판만 남은 이 성당이 진짜다.
    딱봐도 이건 찐의 바이브가 느껴지잔아. 사대주의가 아니라 진짜 문화잖아…! (이상 마카오반도 응원자)







    타일무늬 마그넷이 많아서 신기했음
    그만큼 건축물에도 다양한 타일들이 들어갔다.







    여기도 또 무슨 성당이었는데 아쉽게도 내가 갔을때 즈음엔 내부개방을 안 했다.






    이건 홍콩 여행하면서도 느낀건데 … 중화권 사람들 뱀 정말 좋아한다
    우리나라는 뱀의 해라고 해서 뱀으로 디피를 하지도 않고, 굳이 뱀을 써도 해에 맞게 푸른뱀을 쓰는데
    여긴 진짜 뱀, 그것도 중화권애서 환장하는 빨간 뱀이 넘쳐난다.
    이곳의 뱀은 진짜 용이되지못한이무기🫶🏻 그런거인걸까






    바람 맞춰 찍기 힘드네






    차문화가 발달해서 그런지 카페 찾기가 진짜 힘들다.
    겨우 호텔 근처에서 한군데 방문함







    호텔가서 마저 체크아웃하고 점심먹으러 또 나옴





    서점가서 기념품 구경했다






    전날 밤에 동생이랑 매캐니즈를 먹을가 아니면 정통 포르투갈 음식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포르투갈로 결정하고 갈만한 근처에서 갈만한 시간의 평점높은 가게 (단, 한국인이 많이 갔으면…)를 찾았다.
    여기가 열두시 오픈이었던 걸로 기억함. 기억에 남는건 나처럼 오픈런 대기타던 사람들은 다 한국인이었다는 것과
    열두시가 되어도 오픈을 안해서 순간 ’오늘 영업일이 아닌가…?‘ 고민했단 거다.






    아무튼 들어가서 칼같이 주문하고 기다림





    식전빵 맛있다
    올리브는 좀 시큼했다







    물하나도 돈이 되는 나라이기 때문에 샹그리아 하나 주문함
    그런데 양이 많아서 둘이서 나눠먹어도 다 못마심







    문어샐러드
    마카오 최고의 음식으로 임명
    진짜 부담스럽지 않고 맛있었다.
    오히려 너무 괜찮아서 할말이 없어지네?






    너무 괜찮아서 할말이 없어지네? 의 반댓말은 할말이 많으면 음식을 두고 깊생을 하게 된단거지… 까르보나라
    일단 이건 너무 늦게나온것도 한몫했는데 (내 테이블보다 더 늦게 주문한 다른 테이블은 음식이 다 나왔는데 이 까르보나라만 그보다 한참 뒤에 나옴)
    무심코 한국식으로 개량된 까르보나라를 상상하고 시켰다가 진짜,가 나와서 좀 신기했음
    왜 진짜 까르보나라에는 우리나라처럼 크림소스 안들어가고 계란 노른자로만 소스 만든다고 하잔아 그런 느낌임
    맛은 있다 근데 좀 간이 쎔







    까르보나라 지각사건때문에 예상보다 좀 늦게 도착해서 페리터미널까지 셔틀타게 티켓좀 달라고 했더니
    직원 : 페리 몇시애
    나 : 한시반
    시계 : 지금 한시
    직원 : 너 뭐됐어.

    이런느낌의 대화가 오갔다 (완전 늦었다보단 좀 빡세다는 느낌)
    하지만 친절한 직원샘이 셔틀타는곳까지 아예 짐 다 옮겨주고 셔틀도 이거타라고 알려주고 기사님이랑 얘기도 잘 해줘서
    잊지않을게요 호텔리스보아… 당신은 최고의 5성호텔입니다… 상태로 시내를 떠난다






    그렇게 외항터미널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이것마저 연착 ㅋㅋ되는 바람에 오히려 로비에 앉아서 시간을 떼웠다고 한다
    그리고 나 진짜 배멀미 있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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