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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여행 2025. 1. 30. 14:55



    굳이 속초를 고른 이유는 간단하다. 숙소값이 쌌다. (회사찬스)
    어떻게 때마침 설연휴 끼고 비어있는 휴양소가 있어서 잽싸게 탑승했다.
    세벽 세시인가에 일어나 엄마가 두시간, 내가 하품 쩍쩍 하면서 한시간 운전해 속초에 닿았음






    출발 전날 밤부터 이미 눈이 미친듯이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운전할때 되게 조심해서 함
    그 여파가 설악산 입삼금지까지 이어질줄은 몰랐지만 말이다.

    한겨울의 강원도 … 안 와본 것도 아닌데 (이여성은 한때 올림픽 행사 참석을 위해 강릉과 평창을 들락거린 경험이 있습니다) 진짜 춥고 바람이 매서웠다.





    진심 날아가는거 아냐? 생각하면서 대불만 보고 카페로 ㅌㅌ함






    뷰가 좋다는 소노펠리체 카페
    도때기가 따로 없었다 ……. 진짜 사람 많고 대부분 가족단위로 크게크게 오신 분들이라 더 자리구할 수도 없었다
    진짜 이때 스트레스맥스찍음
    그래도 언니가 자리 잡아주고 나서부턴 좀 평온한 상태로 커피 홀짝임
    대파크림치즈 베이글이 있길래 먹었는데 이건 베이글이 아니잖아요?






    날씨가 워낙 흐려서 산이 잘 안보였던게 이 카페의 효용을 없앤 것 같음
    근데 여행하면서 내내 느낀 거지만 산이 진짜 크고, 매섭다. 호랑이 내려올 것 같고 옛날 화가들이 왜 그림을 그렇게 그렸는지 알겠음






    왔다간 식당에 왔다. 우리엄마는 사실 박재*이 아니라 성시* 때문에 온거긴 하다





    맛있는데 그 뭐랄까, 약간의 급식vibe가 있음.
    고기 부위나 조리 양념이 돠게 급식스럽다.
    결정적으로 … 속초까지 와서 먹을 음식인가요?






    그래두 맛있게 먹고 대포항 구경… 바다 너무 좋다
    3일동안 바다 열심히 보면서 또 바다보며살래 병이 도졌다.
    밑도끝도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보면 내 마음도 그만큼 한계없이 넓어지는 느낌임






    대포항에서 바라보면 보이는 등대







    를 아빠가 가자고 해서 올라가는중 영차영차







    숙소 입실
    오션뷰 아파트 너무 좋다 무엇보다 엄마아빠가 좋아해서 다행이었음







    오징어순대는 한번쯤 먹어줘야지
    누룽지오징어순대가 요즘 뜬다던데 일단 전 그냥 오징어순대 먹었어요
    황…황부자? 거기였던듯
    새우튀김은 걍 그랬고 오징어순대는 소스가 쪼끔 평범했음







    여긴 다시는 안가려고 적어둠
    막걸리술빵 파는덴데 30분을 기다려도 줄이 안 주는 극악무도한 곳임







    저녁으로는 청초수물회
    여길 처음 온게 .. 속초 어쩌구 행사 대충 2016년이던가
    그때 슬*랑 와서 먹었던 게 최초의 기억이다.

    엄마랑 오빠가 좋아해서 다음날 또 먹었다.






    다음날 카페 오픈 기다리면서 또 바다구경
    바 다 좋 아






    오픈 맞춰간 양양의 카페는 너무 좋았더 커피도 빵도 다 괜찮던데?
    일단 가게도 리뷰사진으로 봤을땐 쫌 촌스러웠는데 (죄송) 막상 가보니까 공간도 예쁘게 꾸며져있고 너무 좋았다






    낙산사 가서 바다구경 또 함






    도닦는양이






    나 이런거 진짜 잘하는데 동전이 없네






    교회다니지만 절구경은 좋아햄스터를 따라 전국의 크고 작은 (유명한) 절을 많이 가봤는데
    낙산사가 주는 공간적 경험은 다른데서는 쉽게 만날 수 없던 아름다움이다.
    산책로가 확보된 넓은 공간에 크고 작은 조형물과, 탁트인 시야가 어우러져서 안 구경하는데 한참 걸렸다.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이던가
    아무튼 여기를 걸으면서 마지막에 탑에 돌하나 더 올렸다
    제 소원은 로또 일등입니다.






    낙산사에서 아빠가 사라지는 이슈를 견디며 우당탕하다보니 캐치테이블 돌리는걸 까먹고 …
    장칼국수 대기는 66번에 치닫고 만다. 이걸 어떻게 하지 하면서 롯*리아 나뽈리버거를 시켰다가 그래도 가자 했다가 나뽈리가 배달와서 또 먹다가
    아무튼 한참 회의끝에 장칼국수 먹으러 나왔다.
    사진은 장칼국수 대기 기다리면서 또 구경한 바다





    장칼국수
    분명 후기에서 참깨라면 맛이라고 보고갔는데? 너무 매운데요?
    그럼데 요즘같은 시대에 가격 8천원이라니 감사합니다 하면서 먹는거지.





    그다음 또 카페
    솔직히 한국 카페 너무 많은데, 해외여행 가면 바로 그 너무 많은 카페가 절실하게 그리워서
    걍 카페 많은 지금을 즐긴다





    목욕탕 가는길에 본 제법 오래된 ‘영화관’ 간판






    사우나 갔다가 시장 2트 막걸리술빵 2트





    이번가게는 좀 빨리 나왔다.
    그래서 그런지 맛은 평범했지만 큰 분노도 없었음 ㅋㅋ 기다림에 준하는 범위였음
    저녁은 밖에서 이것저것 사서 숙소에서 먹음
    그리고 새벽일찍 출발해서 집에왔다 움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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