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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운드 (2023)
    영화 2023. 8. 4. 13:42
    스포 ⭕ 헛소리 ⭕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영화 개봉일은 4월.
    에에올을 보러 코엑스 메박에 갔을 때 지나가는 길에 본 광고가 리바운드였는지 드림이었는진 기억나지 않는다.
    나 스스로는 절대 찾아보지 않을, 그래서 그정도로 희미한 기억의 영화를 늦게나마 다시 보게 된 건 “친구가 재밌다고 틀어줘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없이 봤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심지어 중간엔 좀 찡해지기도 했다. (영화볼 때 만큼은 눈물무한제공)


    영화 내용 자체는 지방의 약소 농구팀이 여러 갈등과 고난을 겪고 피나는 노력 끝에 ‘졌잘싸’를 차지했다. 는 평범한 스토리인데
    꽤나 긴 타임라인의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압축해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만 잘 골라 보여준 듯 하다.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트레이닝 씬이 들어갈만도 한데 트레이닝 장면은 꽤나 담백하고 간결하게 보여지고
    농구경기 장면도 농구의 시각적효과를 잘 살렸지만 분량적으로 모든 라운드를 다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다. 옛날에 봤던 야구만화는 상대편 캐릭터 하나하나 다 보여주느라 고시엔 동안의 매 경기 9라운드를 다 보여줬는데 말임
    또 내가 영화감독이었으면 갈등의 제일 마지막에 3대 5 대결을 보여줬을 것 같은데 (당연함, 거기가 제일 극적인 순간임) 영화는 그 전에 마무리를 한다.
    위의 내용들을 곰곰히 되짚어보고 있자니 영화가 보여주고자 하는 건 ‘농구소년들의 피땀눈물’ 또는 ‘승리를 향한 성장서사’가 아닌, 그 순간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청춘의 단결력 쪽이 아니었나 싶어진다.






    영화가 인상깊게 느껴진 덴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기범이 역이 잘생김. 내가 원래 배우 이름은 안 검색해보는데 기범역은 이름도 검색해봄.
    둘째. 영화 중에 그런 장면이 나온다. 메인 주인공 둘을 뒤로하고 다른 멤버 둘이서 미래를 고민하는 장면.
    “데려가도 기범이나 규혁이같은 애들을 데려가겠지 우리를 데려가겠냐” 하는데, 바로 그 대사 속 천재소년 하나는 훗날 사고 내놓고 주변에 떠넘기려는 게 걸리고
    저 대사를 치던 소년 중 하나는 바로 작년까지도 농구선수로 활동하고 있었다.
    영화는 거기서 끝이 났지만 영화속 인물들의 삶은 계속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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