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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 모든 부모님이 하롱베이를 좋아하진 않는다. 하노이 2일
    여행 2023. 10. 3. 18:17
    ❌ 주의! 이 포스팅에는 어떠한 정보나 유익함도 담겨있지 않습니다.
    어쩌다 찾으시는 게 있어서 이 포스트를 접하셨다면 다른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전날 롯데마트에서 한식구경을 해버리고 만 베드햄스터 덕분에 아침 식탁이 조금 화려해졌다

    롯데마트의 존재의의... 현지인들 와서 이용하라고보단 한국인 또는 외지인들 와서 구경하라고 있는 거 같았음

    그리고 다들 베드햄스터처럼 롯데마트 와 있으니까 한식이 좀 먹고싶어지네 이러나봄... 김밥이 다 팔리고 없을 줄은

    +캘리포니아롤 +닭다리살 샐러드

     

     

     

     

     

     

    혹시나 늦으면 안되니까 아침 일찍 호안끼엠의 여행사무실 근처로 출발했다.

    투어 다녀와서 느낀거지만 하롱베이 투어 갈거면 전후 2박은 그냥 호안끼엠 근처에다 잡는게 좋은듯... 내가 묵은 롯데호텔까진 픽업서비스가 되지 않는다는 걸 전날 결제하면서야 알았다. 그리고 이게 생각보다 엄청 귀찮은 일임

     

     

     

     

     

     

     

    늦으면안돼충인 우리집... 너무 일찍 도착해서 근처를 방황할 수 밖에 없었는데

    현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긴 했다.

    여기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시간대로 살고 있는듯...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린데 동시에 기상할 것만 같음

    다들 엄청 일찍부터 돌아다니고 생활체육 문화도 잘 돼 있음

     

     

     

     

     

     

     

    리무진 기다리면서 먹은 과일주스

    하나는 당근주스 하나는 파인애플 주스인데, 색깔이 똑같아서 파인애플 주스를 선택한 햄이 이거 당근 아니냐고 오해했다.

     

     

     

     

     

    이윽고 도착한 리무진

    이 당일투어 예약 앞두고 블로그 후기 열심히 찾아 읽었는데 분명 리무진에서 핸드폰 USB충전 할수있다고 했거든

    그런데 아놔... 차가 주행중일땐 전기가 안들어옴 온몸의 모든 에너지를 끌어모아 달리는 데 쓰는거임

    그래서 예상외로 핸드폰도 충전 못하고 그저 하염없이 잠만 자는 수밖에 없었음...

     

    중간에 약간 관광기념품 상점 같은 곳에서 화장실 이용할 시간도 준다

     

     

     

     

     

     

    한참 컨테이너 박스로 가득찬 해변에서 약간의 바다를 건너고 나면, 곧바로 이렇게 울창한 자연이 보이는데 그 순간이 유난히 인상깊게 남아있다.

     

     

     

     

     

     

    크루즈에 올라서 하룽베이 관광 시작

    맨처음엔 좀 더웠는데 에어컨이 적당히 돌아가고 난 뒤로부턴 꽤나 쾌적하게 갔다 그런데 가는 시간 자체가 살짝 길긴 함

    그래서 맨처음 안으로 굽이굽이 들어가는 길엔 쫌 심심하고 적적했음... 다른 사람들이랑 합석하는 테이블도 좀 부담이기도 하고

     

     

     

     

     

    음료도 시켜 먹었다. (유료)

    나는 soda(탄산수) 햄스터는 하롱맥주.

     

     

     

     

     

     

     

    중간 뷔페는 이것저것 많이 나오긴 하는데 막 대박! 까진 아님 헤헤... 그래도 먹을만했다

     

     

     

     

     

     

     

    한참을 들어가서 제일 처음으로 닿은 관광지 송솟동굴

    동굴 구경이라 안심하고 있었는데 입장부터 한참 올라간다. 등산하는줄

     

     

     

     

     

     

     

     

    용이 내려와서 사람들을 지켜줬댔나... 아무튼 그런 전설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천장의 말랑한 듯 하면서도 울퉁불퉁한 모양이 신기했음 한국에서 본 동굴이랑은 좀 다른느낌

    주변에 있던 과학쌤에게 어떤 원리로 만들어진 건지 물어보았으나 대답이 기억나지 않는다 -문과임-

     

     

     

     

     

     

    많은 사람들의 소원을 짊어진 거북이

    전날 본 사당도 그렇고 이곳은 거북이가 많이 신성한 동물인가봄

     

     

     

     

     

     

     

    동굴을 보고 나왔을 땐 근처에 이런저런 크루즈가 많이 있었다.

     

     

     

     

     

     

    두번째 관광코스 카약과 뱀부보트

    가이드선생님의 간단 설명에 따르면 카약은 젖을 위험이 있고 뱀부보트는 덥다. 스피드보트도 젖을 수 있다. 였다.

    그래서 당연히 더워도 젖는것보단 낫다 하고 뱀부보트를 골랐다. 저 아래의 작은 틈으로 들어가는데

     

     

     

     

     

     

    들어가면 어딘지 다른 차원같다고 해야하나... 진짜 신선놀음 할 것 같은 공간이 나옴

    돌산이 둘러싸고 있는 호수를 한바퀴 도는데, 분명 아까 밖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잔뜩 보기도 했고 안에서도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닌데 (같은 뱀부보트만 몇 척씩 돌아다님) 그냥 그때의 배경이, 온습조가 너무 좋았다 크루즈 다 떼고 이것만 타러 올 순 없을까? 잠깐 생각도 했다.

     

    원숭이들에게 가까이 갈 기회가 오는데, 뱀부보트 운전하시는 분이 바나나를 멋진 솜씨로 던지면 원숭이들이 열심히 주워 먹는다. 새끼숭이도 있고... 뭔가 캐릭터로서의 원숭이가 아닌 진짜숭이를 이렇게 유심히 본 게 처음이라 (에*랜드에 가도 숭이보다 귀여운애들이 많으니까...) 신기했음

     

    나는 그냥 조용히 구경만 했는데 어떤 기회인지 보트 선생님이 나에게 바나나를 주면서 한번 던져보라고 하는 사건도 발생함

    완전 땡큐! 하면서 던져보았으나... 이거 던지는거 생각보다 힘들다 킁

    근데 보트 선생님 나랑 가족들 셀카찍으려고 하니까 직접 찍어주시고 완전 친절하셨음 3번부두의 여선생님 감사합니다

     

     

     

     

     

     

     

    tmi지만 뒤집어진 카약을 보고 아... 안타길 잘했다 싶어졌다네요

    어차피 근처에 다른 보트가 많이 돌아다녀서 금방금방 구해주시는데 나같은 맥주병은 아무래도

     

     

     

     

     

     

     

    마지막 코스 이게 무슨 산이었지?

    맨처음 하롱베이 들어서면서 한 섬 정상에 정자가 있는 걸 보고 '저기 등반하는거 아니냐 ㅋㅋ' 했는데 그게 진짜였음...

    올라가는데 대충 10~15분 걸린듯, 그런데 그게 결코 쉽진 않다 계단이 높음...가파름...

    그래도 도착하고 나니까 좋지 탁트이는 숨통 (헤이데이 톤으로)

     

     

     

     

     

     

     

    여기까지 온 김에 이건 먹어봐야지. 하고 산 코코넛주스

    진짜 프로는 이걸 쪼개서 과육까지 드시던데 그렇게까지 할 레벨은 아직 못 되고 과즙만 열심히 마셨다

     

     

     

     

     

     

    돌아오는 길, 안에서 과일이랑 과자랑 해서 티타임을 잠깐 가지는데

    대충 적당히 먹고 올라와 선베드에 누웠다.

    이날 하늘이 흐려서 노을이 보이지 않는다는 슬픈 사연이 있었으나 덕분에 해가 안 보여서 선베드도 시원했다 굿.

     

     

     

     

     

     

     

    그리고 하노이로 복귀

    기사님이랑 말이 통했으면 호안끼엠 입구에서 내리고 싶었는데 영어를 모르는 기사님과 베트남어를 모르는 나...

    호안끼엠 시내가 진짜 많이 막히고 진짜 많이 돈다. (당연함 사람들 호텔에 내려주려면)

    거기서 내려서 또 그랩을 타고 롯데호텔로 돌아와야 하는데 그랩도 안잡혀서 한참을 동동거렸다.

    겨우겨우 시간맞춰 도착한 피자포피스

    부라타치즈 피자는 색다른 비주얼이었고 파스타도 맛있었다 그런데 사실 흠. 앞으론 안 챙겨 와도 되겠군. 싶다.

     

     

     

     

     

     

     

    피자 먹으면서 미리 그랩으로 배달 주문한 반미 먹고 하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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