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류젠화 - Liu Jianhua, 페이스갤러리

우모 2023. 5. 14. 16:16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저번 어린이날에 한번의 고배를 마시고 포기상태였는데
때마침 지나는길에 오픈해 있어서 냉큼 들어갔다. 원래 전시 마감일이 좀 다른 것 같았는데 연장했나보더라구


 

 

들어서면 거대한 모빌이 시선을 끈다.
얼핏 보면 종이같이 가벼운 소재 (그러니까 진짜 모빌같은) 로 보이지만 알고보니 이게 백자로 만든 것이라면 믿기시나요
전시해설을 읽어보면 원랜 좀더 사회적인 의미를 담은 작품이 주였던 것 같은데 최근엔 이런 식으로 재료와 모양 자체에 집중한 스타일을 작품을 내신다.
얼핏보면 날개 깃털처럼 가볍게 떨어지는 모양새인데 이게 내가 알고있는 그 도자기 재료로 만들었다는 게 신기했음

 

 

벽면을 가득 채운 선 시리즈 또한 비슷하다.
직선 혹은 곡선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선의 흐름
뭔가 의미가 담기지 않아서 더 도자로서의 재료적 특성에 눈길을 주게 되는 듯
이런 형태의 작품을 어디선가 한번은 봤을 것 같은데 도자로 만든 건 또 처음 봐서...
흔히 생각하는 그런 유물스러운 이미지가 아니라 현대적으로, 또 평면적으로 표현했다.

 



<the shape of trace>
얼핏 보고 섬인가? 생각했는데 제목은 흔적의 모양... 정도 될까

아니 그런데 이 작품 이름 찾으려고 잠깐 다른 블로그를 보고왔는데
전시작품이 더 있던 모양이더라구..? 이 작품도 이거 하나만이 아니었던 것 같고
어쩐지 작품해설에는 더 다양한 이름이 나오는데 로드맵에는 세개 시리즈만 있어서 아리송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