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KANGHYUK - SURFACE, 바이파운드리

우모 2023. 5. 7. 23:01

미술지식, 배경지식 하나 없이 관람하고 개인적인 느낌을 정리하는 포스트입니다.
개인의 오해와 무지에서 비롯된 감상이 전부인 관계로 읽기전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문제시 내가 또 실수를,,,

 

 

 

파운드리서울 전시를 다 보고 보너스처럼 도착한 바이파운드리

제목에는 KANGHYUK이라 써놓긴 했는데 사실은 최강혁, 손상락 두 작가의 2인전이다.

그래서 작품 또한 'Surface'라는 공통된 제목 아래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최강혁 작가의 텍스타일 작품들.

처음 봤을 땐 그저 캔버스에 구멍이 뚫려있는 줄 알았다. 언젠가 본 로버트 맨골드 전시처럼

그런데 조금 더 가까이서 보니까 이건 뭐랄까... 도려낸 게 아니라 원래 없던 거였구나. 그리고 조금 더 보고 아예 캔버스가 아니었구나.

볼수록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낙하산을 다듬어 일정한 모양을 만들고, 거기서 약간의 변주를 더해 각 작품마다 개성을 부여한다.

나일론이 주는 저 캔버스보단 매끄럽지만 그렇다고 미끄럽진 않은 ... 표면surface이라는 전시 제목에 잘 어울리는 재질감.

 

 

 

 

 

 

 

 

 

 

 

 

 

 

 

손상락 작가의 조각 작품은 딱 봤을때, '뭐지...호치케스로 만들었나..' 했던 게 기억난다.

스테인레스의 차갑고 매끈한 재질감은 동물이지만 동물같지 않은 이질적인 느낌을 준다.

물체 내부를 구성하는 여러 부품으로 외피를 포함한 전체를 만들어낸다는 해석 또한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