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4/10 도쿄 셋째날

우모 2023. 4. 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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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곳저곳을 쏘다니면서도, 나름 오랜 오타쿠 세월을 거쳤으면서도

아키하바라는 처음 온다. 진짜 오고 싶었을 땐 못 왔다가 나이 한참 먹고 이런 문화에서 좀 멀어지고 나서야 왔다.

에케비 극장이 아키바 동키 건물이랑 같이 있단 것도 처음 알았고... 아키바 동키는 지역색이 미쳐버린 거에 비해서 내용물은 많이 없다 (혹시어쩌면... 내가 비오타쿠 상품을 찾아서...?)

요즘 오사사에 빠져든 햄순이를 위해 고구마소주 하나 구입.

 

 

 

 

 

건물이 하나같이 무슨 애니메이션마냥 알록달록함

하긴 애초에 다른 지역도 지하돌 광고트럭이 돌아다니고 애니 일러스트 버스가 돌아다녀도 아무도 놀랍게 생각하지 않긴 하지...

 

 

 

 

 

 

마치에큐트 다리도 갔다. 내부 건물도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오픈 전이라 패스

나중에 저녁시간 즈음에 다시 와서 그 멋지다는 야경이랑 같이 보고파

 

 

 

 

 

이제 오타쿠긴 오타쿤데 장르를 좀 바꾼 오타쿠가 되어 이곳에 찾아오게 되엇습니...

라디오회관에 있는 TRIO에 가면 케이팝 중고굿즈를 살 수 있다고 해가지구 살건 없지만 문화체험 차 가봤다

 

 

 

 

 

skz 매대는 이만큼

온갖 케팝그룹마다 개인매대를 내줄 수 있는 면적의 타워레코드와 달리 요기 매장은 철저하게 메이저 그룹만 취급함. 당연함 가게가 쪼끄만함...

다른 그룹 좋아하는 otk녀와 함께 올려고 했다가 일정에 무리가 있어서 따로 온 건데 그러길 잘했다 싶어졌다 난 모든그룹 상품 다 있는줄 ^^;

 

 

 

 

 

이렇게 포카말고 다른 굿즈도 팔고 (맨처음엔 이거 한국에서 파는건가? 싶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여기회사 일본에도 프로모션 했지 참)

 

 

 

 

 

이런 것도 팖...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몬자야키

결국 먹으러 왔다. 사실 몬자야키는 내가 먼저 먹고싶다고 꺼낸 말인데 자기 일처럼 열심을 내서 말해준 친구 덕분에 먹을 수 있었다

오코노미야키보다 좀더 부침개 재질, 흐물흐물한 부침개?

근데 몬자야키도 야끼소바도, 같이 먹은 진저하이볼도 너무 맛있어서 일정 우다다 바꿔 여기 오길 잘했다 그랬다

계산대의 점원분이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해줘서 기분 신기하고 고마웠음

 

 

 

 

 

호텔로 돌아가는 길 날씨 미쳣다

 

 

 

 

 

 

 

호텔 로비에서 친구에게 편지쓰기

원래 계획은 나리타공항 우체통에 넣고 짠! 깜짝 선물! 하려고 했는데... 편지 넣는 걸 깜빡하고 출국장에 넘어가버림...

황량해서 아무것도 없던 나리타 3공항터미널에서 나라잃은 코알라처럼 앉아있었음...

 

 

 

 

 

 

어떤 일본 아티스트의 작품이라는데 예전에 멜팅포인트 전 가서 본 작품이 생각났다.

작가는 달랐지만 이렇게 어, 어디서 본 어느 누구 작품같다! < 생각하게 되는게 나의 알량한 전시회 탐방이 조금이나마 유의미한 결과를 내고 있단 것처럼 느껴져서 기분좋았음

 

 

 

 

 

 

일본여행 이야기를 공유하는 친구가 맛있다고 해서 사본 못치리초코빵

쫀득쫀득 재질... 막 엄청엄청 필수는 아니고 촉촉해서 좋긴해

 

 

 

 

 

면세 사고 끝

잊지말자 나리타3터미널엔 할거없다.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여행이었음.